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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창업자의 '스타트업 비즈니스 만들기' 10가지 비법

성수동 힙스터 2021. 10. 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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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창업자의 '스타트업 비즈니스 만들기' 10가지 비법

- 바늘로 구멍 뚫는 게 스타트업 -
- "더럽고 치사해도 '올인'하는 게 CEO의 임무" -

'대학 기업가 정신 토크 콘서트' 두나무 송 의장님의 강연 장면 (출처: 서울경제)


지난 12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송치형 의장이 '대학 기업가 정신 토크 콘서트' 서울대 편에서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스타트업 비즈니스 만들기' 비법을 공개했다.

송 의장은 2012년 두나무를 창업하고 2017년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개설해 서비스를 개시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두나무는 최근 구주 거래로 1000억 원 안팎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기업가치 10조 원 수준을 인정받아 데카콘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곳은 알토스벤처스, 하나금융투자, 새한창업투자 등이다. 송 의장이 보유한 지분은 약 26%로 두나무의 최대주주다.

업비트 거래소의 하루 평균 거래액이 20조원에 육박하며, 올해 상반기 1조 8천억 원이라는 엄청난 영업이익을 올리기도 했다. 송 의장이 외부 강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시간 40반가량의 강연 동안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송 의장이 강연에서 전한 '스타트업 비즈니스 만들기' 10가지 비법은 다음과 같다.


「두나무 창업자가 전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 만들기 10가지 비법」




1. 3년 안에 승부 보기
사업 아이템을 정할 때 탐색 기간이 너무 길면 동료들이 지치기 때문에, 사업 성공까지 CEO를 믿고 기다려줄 수 있는 3년 내에 승부를 봐야 한다.

2. 끈기와 우직함은 기본, 유연성과 회복 탄력성도 갖춰야
끈기와 우직함과 함께 실수를 인정하고, 방향이 잘못됐다 싶을 때는 과감하게 끊고 돌아가는 유연성이 동시에 필요하다. 사업에 실패했을 때, 지치지 않고 툭툭 털고 일어나는 회복 탄력성도 중요하다.

3. 시장을 끊임없이 면밀히 관찰하며 대중이 좋아할 아이템 찾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그 기회가 얼마나 클지 파악해야 한다.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에 집중하고 때로는 포기하면서 만들어야 한다. 사업이나 서비스를 제안할 때도 왜, 무엇 때문에 존재하고 결국 대중이 좋아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시장에서 원하는 좋은 가치를 제안하고 다듬는 것이 힘들지만 서비스 변화를 꾀하며 의미 있는 매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4. 성장하는 새로운 시장에 초기에 진입해 선점하기
사업의 성패는 시장의 비어 있는 공간 찾기 여부에 달려 있는데, 변화의 시기에는 비어 있는 공간이 많고 크다. 변화의 시기에 성장하는 새로운 시장에 초기에 진입해 1등 사업자가 되는 것이 ‘스타 비즈니스’를 만드는 핵심 노하우다.

5. 훌륭한 팀원과 주변 조력자 만들기
시장을 보는 안목을 갖추고 시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훌륭한 팀원과 주변 조력자들을 만들어야 한다. 좋은 팀원을 구하기 위해서는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6. 대중이 좋아할 아이템 찾아 집중, 핵심이 아닌 것은 버릴 용기 가져야
스타트업은 자원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뾰족한 바늘을 만들어 시장에 구멍을 내야 한다. 확신이 없을 때 기능을 늘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핵심이 아닌 것을 버릴 용기를 가져야 한다. 내가 보는 것과 시장이 보는 것이 다를 때 너무 길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초기에는 사용자의 반응을 보고 매주 1~2회씩 업데이트하고 빠르게 대처하면 된다.

7.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
CEO가 창업 초기 좋은 제품과 서비스라는 핵심에 집중하지 않고 과도한 네트워크 확대나 VC와의 미팅에만 주력해서는 안 된다.

8. 더럽고 치사해도 '올인'하는 게 CEO의 임무
뭔가 하기로 결정했다면 반드시 문제를 풀어 답을 찾아야 한다. 성공 확률을 생각하지 말고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해야 한계치까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CEO의 임무는 더럽고 치사한 것을 감수하고라도 사업에 '올인'해 성공시켜야 한다.

9. 초기에 마케팅에 과도한 비용을 투입하지 말 것
성장하는 시장에 뛰어들어 서비스를 할 때 초기에 재방문/재구매 지표를 보고 높게 나오기 전에 마케팅에 과도한 비용을 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피터 드러커는 '마케팅의 목표는 판매(영업)를 불필요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10. 처음부터 너무 목표와 계획에 집착하지 말고 유연하게 대처할 것
목표와 가설을 검증하는 데 매몰돼 자신이 시장을 잘못 파악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창업자가 많다.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므로 모든 것을 철저한 계획 하에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컨트롤할 수 없는 것은 스트레스받지 말고 놓아주고, 성공해도 실력만으로 된 것이 아닌 만큼 절대로 자만해서는 안 된다.





원문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2SQLYO6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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