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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설명한 웹 3.0(Web3.0)의 개념과 세 가지 특징 본문
알기 쉽게 설명한 웹 3.0(Web 3.0)의 개념과 세 가지 특징
최근 웹 3.0 (Web 3.0)이 차세대 인터넷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웹 3.0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해놓은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필자가 여기저기서 끌어 모은 웹 3.0 관련 자료를 정리해서 웹 3.0의 개념에 대해 좀 더 직관적이고 알기 쉽게 설명해보려고 한다.
< 목 차 >
1. 웹 3.0(Web 3.0)이란?
2. 웹 3.0(Web 3.0)의 등장 배경
1) 웹 1.0 (1991~2004): 백과사전
2) 웹 2.0 (2004~현재): 쌍방향 소통
3) 웹 2.0의 한계와 문제점
3. 웹 3.0(Web 3.0)의 세 가지 특징
1) 데이터의 소유권 이동
2) 커뮤니티의 통제권 이동
3) 익명성(Anonymity)
4. 요약정리
1. 웹 3.0(Web 3.0)이란?
웹 3.0(Web 3.0)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웹 2.0의 차세대 버전으로, 1) 사용자 친화적이고, 2) 보안성이 강하며, 3) 사용자 간 직접적인 상호 정보교환이 가능(introperable)한 인터넷을 말한다.
웹 3.0은 기존의 웹 2.0이 가지고 있는 결함(ex. 중앙집권적 서버 통제, 보안 취약성, 승자 독식의 창작자 생태계 등)을 개선할 차세대 인터넷으로 주목받고 있다. 웹 3.0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투명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며,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다.
2. 웹 3.0(Web 3.0)의 등장 배경
웹 3.0이 기존의 인터넷과 어떻게 다른지 알기 위해 우선 웹 3.0 이전 세대인 웹 1.0와 웹 2.0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1) 웹 1.0 (1991~2004) : 백과사전
최초의 인터넷으로 불리는 웹 1.0(Web 1.0)은 컴퓨터가 사용자에게 정보를 일방향으로 전달하는 인터넷 환경을 말한다. 웹 1.0의 기본 개념은 디렉토리 검색으로, 모든 자료는 체계적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사용자들은 해당 카테고리를 통해 자료를 검색한다. 사용자는 컴퓨터가 주는 정보를 읽을 수만 있고(Read-only), 직접 정보를 제공할 수는 없기 때문에 컴퓨터와의 상호 작용이 불가능하다. 즉, 웹 1.0는 거대한 백과사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 웹 2.0 (2004~현재) : 쌍방향 소통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웹 2.0(Web 2.0)은 사용자가 직접 정보를 생산해 플랫폼을 통해 다른 사용자와 쌍방향으로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 환경을 말한다. 웹 2.0에서는 웹페이지가 사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도 웹페이지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예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들 수 있다.
웹 2.0에서 사용자는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게 가능해졌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생산한 정보를 플랫폼을 통해 다른 사용자에게 판매함으로써 수익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배경으로 영향력 있는 개인, 즉 인플루언서가 탄생하면서 '크리에이터 경제'의 시대가 열리게 됐다.
3) 웹 2.0의 한계와 문제점
한편, 웹 2.0에서 플랫폼을 보유한 소수의 빅테크 기업(구글, 페이스북 등)에 사용자 데이터가 집중되는 중앙집권적 서버 체계가 형성되면서 사용자의 개인정보(데이터)가 빅테크 기업에 의해 함부로 활용되고, 외부에 유출될 위험에 처하게 됐다.
플랫폼 기업들은 사용자들이 플랫폼에 좀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용자가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남긴 흔적, 즉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개개인에게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들을 패키지화해서 광고주에게 판매하기 시작했다. (사실 사용자도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개인 정보를 어느 정도 포기한 측면도 있다.)
그래서 웹 2.0 세계에서는 사용자들이 같은 플랫폼(ex.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더라도 알고리즘에 의해 사람마다 보이는 페이지가 다 다르다. 플랫폼 기업이 사용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하고 사용자의 취향과 행동에 맞춰서 광고를 발신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용자의 데이터를 소수의 빅테크 기업이 소유하고, 그 데이터를 다른 기업(광고주)에게 사고팔면서 사용자의 데이터가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실제로 소셜 플랫폼, 은행, 대기업 등에서 수년간 개인 정보가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인터넷 상의 어떤 정보도 보호받을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해진 것이다. 웹 2.0이 가진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차세대 인터넷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3. 웹 3.0(Web 3.0)의 세 가지 특징
1) 데이터의 소유권 이동
웹 3.0의 첫 번째 특징은 데이터의 소유권이 소수의 권력자가 아닌 개인에게 귀속된다는 점이다. 기존의 웹 2.0에서는 사용자가 플랫폼 기업에게 자신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상품(Product)'이었다면, 웹 3.0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통제하는 '소유자(Owener)'가 된다. 즉,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웹 3.0 환경에서는 데이터의 소유권이 플랫폼 기업이 아닌 이용자에게로 넘어간다.
2) 커뮤니티의 통제권 이동
웹 3.0의 두 번째 특징은 커뮤니티의 통제권이 소수의 권력자가 아닌 다수의 개인이 모여 만든 자율조직(DAO*)에게 넘어간다는 점이다.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 자율 조직): 다수의 개인 간에 미리 약속된 프로토콜(규칙·규정)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으로, 프로토콜은 컴퓨터 코드와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으로 관리된다.
소수의 권력자가 커뮤니티를 통제하던 웹 2.0과 달리, 웹 3.0에서는 다수의 개인들이 미리 합의한 규칙(프로토콜)에 의해 커뮤니티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의사 결정은 투표(Voting)를 통해 이루어진다. 다시 말해, 웹 3.0에서는 다수의 주주(Shareholders)에 의해 커뮤니티의 운영과 통제가 이루어진다.
3) 익명성(Anonymity)
마지막으로 웹 3.0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인터넷 상에서 개인의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된다는 점이다. 쉽게 설명하면, 웹 3.0에서는 사용자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개인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 사용자는 온라인 상에서 자신의 개인정보를 익명화시켜서 기업에게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웹 3.0에서는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사용자가 실제 개인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본인이 만든 가상 아바타를 이용해 상품을 구입하고, 결제는 가상화폐(이더리움 등)로 지불할 수 있다. 그리고 원한다면, 익명으로 제품에 대한 리뷰까지 작성할 수 있다.
4. 요약정리
지금까지 웹 3.0의 정의와 등장 배경, 웹 3.0의 세 가지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제부터 요약 들어간다.
1. 웹 3.0(Web 3.0)이란?
→ 소수의 빅테크 기업이 구축한 플랫폼이 중앙 집권하는 현재 웹 2.0의 차세대 버전으로, 1) 사용자 친화적이고, 2) 보안성이 강하며, 3) 사용자 간 직접적인 상호 정보교환이 가능(introperable)한 인터넷을 말한다.
2. 웹 1.0과 웹 2.0과의 비교
1) 웹 1.0 : 사용자는 컴퓨터가 주는 정보를 읽을 수만 있고, 직접 정보를 제공할 수는 없는 일방향 소통 체계
2) 웹 2.0 : 소수의 빅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서 사용자 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 체계
3) 웹 3.0 :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개인과 개인이 직접 연결되어 정보를 주고받는 P2P(Peer to Peer) 소통 체계
3. 웹 2.0과 구분되는 웹 3.0의 세 가지 특징
구분 | 웹 2.0 | 웹 3.0 |
데이터 소유권 | 기업, 정부 등 소수의 권력자 | 개인 |
커뮤니티 통제권 | 기업, 정부 등 소수의 권력자 |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
익명성 | 익명성 보장되지 않음 |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됨 |
*참고자료 출처: Whiteboard Crypto, World Economic Forum, Elastos,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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